잭슨홀 회의 주목한 中…"금융전쟁 대비 전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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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시작한 잭슨홀 회의는 각국 중앙은행장들이 모여 통화정책과 관련한 주요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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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샹룽 전 인민은행장은 해당 회의에서 "미국이 지핀 글로벌 금융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SCMP는 "중국개발연구재단이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25주년을 맞아 주최한 이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충격 속에서 금융위기 예방·완화를 위해 중국이 본질적으로 어떻게 줄타기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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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중국 정부 관리들은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역량을 확대하고 국제 경제 지배구조에서 발언권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이 전 은행장은 아프가니스탄과 러시아에 대한 미국 제재의 영향을 지적하며 "그러한 극단적 방법은 미 정부에 대한 국제 금융계의 신뢰를 크게 해치고 국제 금융 규정을 해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새로운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의 잠재적 금융 전쟁에 맞서기 위해 강력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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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전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1998년 홍콩 증시가 요동쳤던 순간을 돌아보며 잠재적 글로벌 위기와 투기 자본의 강력한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왕이밍 인민은행 고문은 적자 국영 기업의 파산 등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도전에 대처하고자 채택한 개혁적 접근이 몇 년 후 중국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됐다면서 "개혁을 심화하는 것이 미래 위기에 맞서는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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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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