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온천에 힐링 시설까지…"설해원은 단순 골프장 아닌 토털 휴양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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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 하루 1500t씩 쏟아져
단독주택단지 '설해별담' 등 조성
단독주택단지 '설해별담' 등 조성
강원 양양 설해원은 45홀을 갖춘 강원도 대표 골프장이지만 CC(컨트리클럽), GC(골프클럽) 등의 명칭을 쓰지 않는다. 그냥 ‘설해원’이다. 골프 리조트를 넘어 온천과 다양한 휴양 프로그램을 갖춘 종합휴양시설이란 걸 감안해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한다.
설해원을 빛나게 해주는 핵심 포인트는 설악산과 동해다. 산과 바다가 빚은 천혜의 자연은 ‘무더위’나 ‘혹한’과 같은 단어를 잊게 해준다. 이곳에선 7~8월에도 섭씨 26도를 넘는 날이 많지 않다. 한겨울에도 동해의 난류 덕에 포근한 편이다. 안제근 설해원 대표는 “폭설만 안 오면 한겨울에도 골프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천 온천은 설해원을 다른 골프 리조트와 차별화시키는 포인트 중 하나다. 19억 년 전의 지각변동을 간직한 편마암과 2억3000만 년 전 마그마의 용틀임으로 형성된 화강암의 미세한 수맥을 넘나드는 물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는 하루 1500t 공급된다. 한 번 쓴 물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낸다.
면역공방은 천연 암석인 파동석 위에 누워 땀을 빼는 설해원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이다. 안 대표는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며 “명품 코스에서 18홀을 돌고 면역공방에서 땀을 뺀 뒤 노천탕에 몸을 누이면 ‘여기가 무릉도원이네’란 말이 절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설해원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청봉과 동해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단독주택단지 ‘설해별담’ 및 소나무숲과 온천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빌라형 단지 ‘설해수림’ 조성을 준비 중이다.
단독주택 단지인 설해별담은 시야를 막는 구조물 없이 어디에서든 설악산 대청봉을 조망할 수 있다. 설해원 관계자는 “설악산과 태백산맥에 둘러싸인 데다 맞은편에 동해가 있는 만큼 닭이 황금알을 품은 ‘금계포란(金鷄抱卵)’의 명당”이라고 설명했다.
설해수림은 온천수와 소나무 숲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형태의 객실이다. 아파트 35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 13만2000여㎡에 들였다. 10만㎡를 소나무숲으로 보존하고, 나머지 땅에 빌라형 객실 74실을 넣는다. 모든 객실에는 지하수를 섞거나 재활용하지 않은 온천수를 직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양=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설해원을 빛나게 해주는 핵심 포인트는 설악산과 동해다. 산과 바다가 빚은 천혜의 자연은 ‘무더위’나 ‘혹한’과 같은 단어를 잊게 해준다. 이곳에선 7~8월에도 섭씨 26도를 넘는 날이 많지 않다. 한겨울에도 동해의 난류 덕에 포근한 편이다. 안제근 설해원 대표는 “폭설만 안 오면 한겨울에도 골프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천 온천은 설해원을 다른 골프 리조트와 차별화시키는 포인트 중 하나다. 19억 년 전의 지각변동을 간직한 편마암과 2억3000만 년 전 마그마의 용틀임으로 형성된 화강암의 미세한 수맥을 넘나드는 물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는 하루 1500t 공급된다. 한 번 쓴 물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낸다.
면역공방은 천연 암석인 파동석 위에 누워 땀을 빼는 설해원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이다. 안 대표는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며 “명품 코스에서 18홀을 돌고 면역공방에서 땀을 뺀 뒤 노천탕에 몸을 누이면 ‘여기가 무릉도원이네’란 말이 절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설해원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청봉과 동해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단독주택단지 ‘설해별담’ 및 소나무숲과 온천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빌라형 단지 ‘설해수림’ 조성을 준비 중이다.
단독주택 단지인 설해별담은 시야를 막는 구조물 없이 어디에서든 설악산 대청봉을 조망할 수 있다. 설해원 관계자는 “설악산과 태백산맥에 둘러싸인 데다 맞은편에 동해가 있는 만큼 닭이 황금알을 품은 ‘금계포란(金鷄抱卵)’의 명당”이라고 설명했다.
설해수림은 온천수와 소나무 숲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형태의 객실이다. 아파트 35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 13만2000여㎡에 들였다. 10만㎡를 소나무숲으로 보존하고, 나머지 땅에 빌라형 객실 74실을 넣는다. 모든 객실에는 지하수를 섞거나 재활용하지 않은 온천수를 직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양=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