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 및 물금·매리 지점은 경계→관심 하향 발령
낙동강청, 울산 사연호 등 조류 경보 '관심' 발령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울산 사연호 반연리 지점과 물금·매리 및 칠서 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유해 남조류 측정 결과 사연호의 경우 mL당 3천290개(16일), 4천174개(22일)를 기록했다.

물금·매리는 8천979개(19일), 7천991개(22일), 칠서는 2천852개(18일), 2천399개(22일)가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 개를 넘기면 내려진다.

사연호의 경우 지속된 가뭄으로 댐 방류량이 적은 상황에서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칠서 및 물금·매리 지점은 조류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후 각 56일, 63일 만에 '관심'으로 하향 발령된 것이다.

이는 최근 낙동강 유역에 내린 강우로 유속이 증가하면서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낙동강청은 분석했다.

낙동강청은 이번 조류 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 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정수장 모니터링 등 정수처리에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