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보은 회남수역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대청호 회남수역 조류 '관심'단계 발령…대응체제 강화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수역의 남조류(물 1㎖ 기준)가 당 지난 16일 3천412cells(세포수)에서 13만9천682cells로 껑충 뛰었다.

남조류가 2주 연속 1천cells을 넘어설 경우 '관심', 1만cells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을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발령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회남수역에 유입되고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남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체계를 구축, 수질 모니터링에 나섰다.

녹조 억제를 위한 수중폭기장치, 조류차단막, 나노버블장치가 가동되고 있고 녹조제거선도 운행 중이다.

이들 기관은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축사 등 오염 배출원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쓰레기 안 버리기, 농약과 비료 사용 줄이기, 토양에 적치한 축분 덮개 씌우기 등 오염원 차단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