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메디컬 트윈 기술 사업 선정…연구비 45억 확보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철호 교수 연구팀이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실사용데이터 기반 메디컬 트윈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2027년 6월까지 4년여간 연구비 45억원을 지원받는다.

메디털 트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한 것으로, 환자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환자(트윈)를 만든 뒤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수술 방법 결정, 치료 효과 예측, 약물 부작용 최소화 등을 예측하는 최첨단 정밀 의료 기술이다.

춘천성심병원은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최초로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환자의 뇌와 심장혈관 상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3D 시뮬레이션 분석과 딥러닝 검증을 토대로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실증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메디컬아이피, 엘엔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기술 개발과 실제 의료현장에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최종 목표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미래 첨단 기술인 메디컬 트윈을 활용해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의료취약지역인 강원도 의료서비스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성심병원, 메디컬 트윈 기술 사업 선정…연구비 45억 확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