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업안전본부장,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찾아 '안전 작업' 당부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하루 2.27명 산재사망…평소보다 20%↑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고 노동부가 25일 밝혔다.

이 업체는 프레스·크레인·지게차 등 위험한 기계를 활용한 작업이 많다.

근로자의 20%가량이 서툰 한국어 등으로 사고를 당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인 근로자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를 전후한 열흘간 산업재해 사망자는 하루 평균 2.27명으로, 그 외 기간 하루 평균(1.88명)보다 20.7% 많다.

이는 추석 연휴 전에는 급히 작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고, 연휴 후에는 한동안 멈췄던 기계를 재가동하면서 사고가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류 본부장은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전하게 작업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해 이행해달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안전교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