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일 낮까지 4573명 확진…중환자 병상 가동률 71.4%(종합)
부산시는 22일 하루 1만6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닷새 만에 1만명대로 다시 올라갔지만, 2주일 전(8월 8일) 확진자 1만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광복절 연휴 직후인 지난 16일 확진자 1만3천21명보다는 2천300여 명 줄었다.

이에 앞서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20∼21일 코로나19 재유행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1주일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에는 오후 2시까지 4천573명이 확진돼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5천134명보다 560여 명 적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35만5천6명으로 집계됐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나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3일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40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4%로 올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워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본다.

또 22일 기저질환이 있는 40∼80대 확진자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312명으로 늘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4만6천7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14∼20일) 전체 확진자 5만5천909명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26.7%를 차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 비율은 이달 첫째 주 22.6%, 둘째 주 24.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면서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첫째 주 18.7명, 둘째 주 25.9명, 지난주 31.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사례는 3천230명으로 전체의 5.78%를 기록했고, 누적 재감염률은 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차례 확진된 경우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