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4학점 이수하면 전액장학금·창업학 전공도 인정

가천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4학기제의 창업대학을 개설, 9월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천대, 4학기제 '창업대학' 개설…스타트업 CEO 육성
창업대학은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1단계 창업 학기(1학기)와 본격적인 스타트업교육 과정인 2단계 창업활동프로젝트 학기(3학기)로 나눠 운영된다.

창업 학기 때는 이 대학 기존 소속 학과 3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 중 서류평가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선발한 40명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기본소양교육을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창업 프로젝트, 기업가 정신 등 6과목 1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하면 창업활동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활동프로젝트 학기는 1단계 학기를 이수한 학생들이 구상한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 최대 15명을 선발해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이 기간 창업활동 프로젝트 우수 팀으로 선발되면 팀별로 최대 1억5천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창업지원금은 가천대 출신 천양현 동문이 회장인 디지털 콘텐츠기업 코코네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가천대는 창업대학에서 최대 54학점(1단계 18학점+2단계 36학점)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창업학 전공을 이수학위로도 인정해줄 방침이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과학철학자이자 창업가로 활동하며 구글코리아 앱 생태계 상생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를 영입해 창업대학 운영을 맡겼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구체화하고 이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