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북한)은 확실히(certainly) 핵 보유국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다시 한 번 '핵 보유국'이라고 평가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국 등의 핵무기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김정은도 핵무기를 많이(a lot)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1기 때처럼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첫 번째 임기 때)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은 김정은과 연락할 수 있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한 것은 자신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6년 대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당선됐다면 "북한과 핵 전쟁이 일어나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반복적으로 '핵 보유국'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 1월20일 취임 당일에도 김정은에 대해 "핵 보유국"이며 "그는 나의 복귀를 반길 것"이라고 했다. 1월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해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직원들이 "지나치게 엄격해서" 북한과 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정부가 발표한 유산취득세 전환과 별개로 상속세 개편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상속세 개편은 정파적 이해관계와 관계없는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조세소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그는 "정부의 유산취득세 전환 발표를 핑계로 현재의 상속세법 개정 논의를 반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했다.송 위원장은 유산취득세 전환이 시행되기 전에 상속세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산취득세 전환은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의결돼도 제반 사항 준비를 위해 오는 2028년은 돼야 시행할 수 있다"며 "그사이 발생할 중산층 국민의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정기국회부터 제기돼온 공제 한도 확대를 포함한 상속세 개편은 지금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정부와 여당은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한 일괄공제, 배우자 공제, 자녀 공제 확대와 강소기업의 부담 경감 조항을 포함한 상속세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도 의원 발의를 통해 공제 한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조세소위 개최 합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송 위원장의 주장이다.송 위원장은 "상속세 개정을 위한 조세소위 개최 합의를 지속적으로 촉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갑자기 절차에도 맞지 않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운운하며 각종 정치적 레토릭으로 상속세 개편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상속세 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13일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 전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한 전 대표의 책은 지난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한 전 대표의 목소리가 담긴 '국민이 먼저입니다' 오디오북 역시 지난 10일 출간된 뒤 하루 만에 교보문고에서만 180부가 판매되며 오디오북 종합 1위를 달성했다.'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26일 출판됐다. 한 전 대표의 첫 번째 저서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2주간의 시간을 다뤘다. 구매 비중은 여성 독자가 56.6%로 절반을 넘는다. 주요 독자층은 60대, 40대, 50대가 순서대로 차지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북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서울, 10일에는 부산을 찾았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