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선물
예술가가 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런 활동이 우리 사회와 맺는 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다뤘다. 저자는 재능과 영감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는 ‘선물(재능) 순환의 힘’으로 살아왔다고 설명한다. 뉴기니 동쪽 끝에 사는 마심족의 선물 교환 순환 ‘쿨라’와 마오리족이 중시하는 선물 순환의 정신 ‘하우’ 등을 소개한다. 또 영미 현대문학의 두 거장인 월트 휘트먼과 에즈라 파운드의 작품 세계를 살피며 선물 순환을 탐구한다. (전병근 옮김, 유유, 672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