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서시'를 읊는다면…LA문화원, 한국시 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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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과 함께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문화원이 추천하는 한국시 20편 중 한 편을 골라 낭송 영상을 제작한 뒤 9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추천 시에는 윤동주 '서시', 한용운 '님의 침묵', 김소월 '진달래꽃' 등이 포함됐다.
문화원은 캘리포니아주의 한글날 제정 3주년을 기념해 10월 6일 시 낭송 우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한국시 낭송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연계하고 한류의 외연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인들이 한국인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