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공화장실 50개 장애인칸, 가족화장실로 조성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관내 공공시설 내 가족(다목적)화장실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족화장실은 장애인·노인·임산부·영유아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배려디자인 사업'을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관내 공공시설 화장실 50개소 내 장애인칸을 가족화장실로 변경·설치할 예정이다.

가족화장실은 영유아 모두 사용 가능한 변기 커버가 설치되는 등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부모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에 가족화장실이 없는 공공시설의 일반 화장실은 공간이 좁고, 성인 규격의 변기만 설치돼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공시설을 찾는 가족 단위 구민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화장실을 조성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들여다보고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