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9일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담화를 싣고 '담대한 구상'에 대해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난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377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동시간대 대비 3만6293명 줄어든 수치다.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254명(45.0%), 비수도권에서 7만3523명(55.0%) 나왔다.지역별로는 경기 3만3208명, 서울 2만1033명, 경남 9491명, 경북 8620명, 대구 7956명, 인천 6702명, 전남 6013명, 충남 6004명, 전북 5736명, 광주 5380명, 충북 4756명, 대전 4387명, 강원 4304명, 부산 3967명, 울산 3141명, 제주 2102명, 세종 977명이다.집계를 마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3만 명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