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15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5534명이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종전 최다 확진자(25만341명)보다 5193명 많은 수치다.

또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287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한편,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의료기관의 부담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5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수 파악 중단 시기를 현재의 '제7파(일곱 번째 코로나 유행)'가 지정된 이후로 상정하고 있으며, 전수 파악 대신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 발생을 보고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