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클라우드 분야 이해관계자 3천222개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분야 2차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직접 소유·관리하는 대신 외부 전문 업체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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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앞서 올해 2월부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SAP, KT, 오라클 등 32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2차 조사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거래하는 고객사, 서비스 중개 파트너사,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솔루션 기업이 대상이다.
클라우드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가 있는지, 거래 의존도를 높이고 클라우드 전환·공정거래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이 있는지, 계약 내용과 가격체계 등 거래 조건은 어떠한지 등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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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1차·2차 실태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12월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나 빠른 기술 변화와 시장 불투명성으로 소수 기업에 시장이 집중되고 공정경쟁이 제약될 우려가 있는 분야"라며 "경쟁을 촉진하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인 오르카(ORKA)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폴란드 현지 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특수선 해외영업, 전략, 구매, 생산 부서 관계자들은 지난 25∼26일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에 각각 위치한 레몬토바 조선소와 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했다.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친환경 기술과 관련한 협력 방안를 논의했다. 폴란드 해군이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총 8조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사전작업이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연간 200척 이상의 선박 건조 및 수리 실적을 가진 유럽 MRO 분야 1위 조선소다. 방산 전문 조선소인 나우타 조선소는 폴란드 내 군용 함정 MRO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모니카 나우타 조선소 대표는 "상호 신뢰와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는 폴란드내 MRO 사업 계획을 함께 수립한 바 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오프로드 능력을 높인 것은 좋은데, 다만..." 지난 27일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된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테크데이에선 "국내에서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 상품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픽업트럭을 만드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다. 타스만에 구현된 오프로드 주행 기능이 너무 '고스펙' 아니냐는 얘기였다.이에 타스만 개발진은 "엔트리 모델은 3750만원부터 시작한다. 픽업트럭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격 저항을 최대한 줄여 엔트리 모델을 만들었다. 반면 최상위 트림에는 오프로드 기능을 더 추가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오프로드에 대한 취미 활동이 대중적이지 않지만, 타스만을 시작으로 그런 시장까지 저희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픽업트럭의 핵심 '오프로드' 잘 하려고...세계 곳곳 누벼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이다. 그만큼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실렸다는 평가다. 조영준 MLV샤시시험팀 연구원은 "역대 기아가 개발한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차"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기본 엔트리 모델에서도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탄탄한 성능을 갖췄지만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PRO(엑스 프로) 모델이 타스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상고도 기본 트림 대비 28㎜ 높다. 지상고가 높아짐에 따라 접근각, 이탈각, 램프각도 증대돼 험준한 지형에서도 잘 빠져나갈 수 있다. 타이어는 외경이 28㎜ 증대된 특화 타이어를 썼다.주행 성능으로는 산악 지형에서의 안정적 주행을 지원하는 기어 모
이번 주(3월 31일~4월 4일) 뉴욕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다. 이날 미국은 상호관세의 수준 범위 대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상호관세 대상 국가들은 물밑에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며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상호관세 내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월가의 예상 범위 안에서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징벌적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증시는 또 한 번 급락세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2일에는 3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14만명) 대비 절반에 불과한 7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줬다. 4일에는 대형 지표인 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2월 지표의 경우 15만1000명 증가했다. 시장이 전망하는 3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2월(4.1%)보다 0.1%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설도 이어진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1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2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ㆍ리사 쿡 연준 이사(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ㆍ마이클 바 연준 이사ㆍ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4일) 등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4일에 제롬 파월 Fed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