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학연구센터는 일제강점기 진해의 사회경제상을 보여주는 '근대 문헌 속 진해'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구원이 세 번째로 발간한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다.

이 책은 1910년∼1920년대 일본인이 발행한 '마산과 진해만'(1911년), '진해'(1912년), '진해요람'(1926년) 등 세 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해 하나로 묶어낸 것이다.

책 속에 담긴 3개의 문헌은 일제의 군항도시 계획하에 변화돼가던 진해의 모습을 담고 있어 지역 근대사 연구에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 진해의 식민역사, 당시 진해의 상공업·금융·교통·관공서 조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특히 '진해'와 '진해요람' 원본에 게재된 광고를 그대로 담아 부록으로 편집해 당대 진해의 사회경제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구본우 창원학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지역사 발굴 연구성과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진해 사회경제상 담은 '근대 문헌 속 진해'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