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이주노동희망센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3회 이주노동자 희망상'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은 우리 사회 공존과 평화에 힘쓰는 이주민 인권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16일까지 추천서와 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ijunodong@gmail.com)로 보내면 된다.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지만, 이주 노동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을 우선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상식은 10월 8일 열릴 '제11회 서울이주민예술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초대 수상자로는 아카스 이주노조 사무국장과 다닐로 알게라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대표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박정연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상담원이 수상했다.

이주노동희망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주민 활동가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외국인 대상 '이주노동자 희망상' 공모…내달 16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