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연구소 "이더리움, 9월 업그레이드로 공급↓·가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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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이더리움, 머지(Merge) 이후 이렇게 달라진다'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새로운 블록체인인 비콘체인으로 합병하는 '머지' 작업 이후 이더리움의 잔액은 연간 1∼2%씩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비콘체인 합병 이후 이더리움 보상이 지금보다 90% 줄어든다"라며 "수수료 소각분까지 고려하면 잔액은 이같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지 작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전력 소모가 낮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낮은 거래 처리량 역시 이번 합병 이후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이달 초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합병 이후 데이터 압축 등의 기능을 통해 이더리움의 초당 거래 처리 건수가 6천건까지 늘어날 수 있고, 수수료도 0.25달러까지 인하될 것"이라 말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수수료 인하 등 편의성이 순조롭게 개선된다면 높은 성장성과 제한된 공급 특성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새로운 장기투자 자산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