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교황에게 키이우 방문 또 요청"…교황과 3번째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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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교황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며 "우리 국민은 세계의 영적 지도자가 우크라이나에서 침략자가 저지른 참상을 전 세계에 전달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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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했다"며 "나는 교황에게 최전선의 상황과 공포 수위를 높이기 위한 러시아의 끊임없는 시도에 대해 전했다.
교황은 이에 동의하고 우리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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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교황이 고통받는 땅을 밟는다면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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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 이래 꾸준히 종교 간 화합을 추구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쿠바에서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와 얼굴을 마주했다.
이는 기독교가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로 갈라진 1054년 대분열 이후 첫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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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건강 악화에도 대규모 원주민 아동 학살을 사죄하기 위해 지난달 캐나다를 방문했으며 다음 달 중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 메사제로'는 "우크라이나는 교황이 카자흐스탄을 들르기 전에 키이우를 방문하길 원한다"며 "모든 것은 교황의 건강 상태에 달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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