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반대단체 "사드 정상화 발언 규탄"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반대단체는 11일 "이달 안으로 사드를 정상화하겠다는 (대통령실)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현욱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정부가 말하는 사드 기지 정상화가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면, 주민이 참석한 영향평가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어떤 졸속적인 방법으로 이달 말까지 정상화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초적인 환경영향평가조차 합법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정상화하겠다는 것은 소성리 마을에 더 큰 폭력과 전쟁을 부르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이달 말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 정상화'는 임시 시설을 사용하는 한미 장병의 임무 수행 여건 개선과 자재·설비 등의 반입 보장 등을 뜻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