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군 42명 사망…'IS분파' 드론·포격 등 복합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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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사하라광역이슬람국가(ISGS)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대원들이 지난 7일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와 접경한 테시트에서 드론과 포격, 차량폭탄 등을 이용한 복합적 공격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ISGS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분파다.
성명은 수 시간 동안 벌어진 전투 속에 말리군 42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으며 '테러리스트' 37명도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말리군의 사상자 규모는 지난 10년을 끌어온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과 전투에서 최근 수년간에 가장 큰 피해 중 하나이다.
말리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말리군은 당초 지난 8일 이번 공격의 피해 규모가 군인 17명과 민간인 4명이라고 밝혔다가 다시 확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 오토바이를 탄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10여 개 기지를 공격해 군인 수백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말리군은 2020년 이슬람 급진주의자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빈약하다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으나 이슬람 무장대원들의 공격은 여전하다.
말리 군정과 갈등 속에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도 철수하면서 안보 공백이 생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