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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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국 설치로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개최됐고, 윤 청장은 (후보자 시절)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했다"면서 "이날 윤 청장을 임명함으로써 배후에 대통령 본인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조차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소신 없는 후보자였다"면서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혀서 하려는 것은 말을 잘 듣는 경찰을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경찰의 역사를 퇴행시킨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