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개 시민사회단체, 한일문제 해결·평화 촉구 연대체 발족
민족문제연구소, 정의기억연대, 민주노총 등 610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을 발족하고 한일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행한 과거사로 야기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누적돼 온 문제들 속에 새로운 문제가 얹어지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헤쳐나가야 할 지도자의 지혜와 용기는 보이지 않는다"며 "한반도 평화와 정의, 시민 인권과 생명안전을 고민하며 활동해 온 단체들이 뜻을 모아 평화행동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 평화(미일한 군사동맹 반대, 일본의 군국주의화 무장화 반대, 한반도 평화) ▲ 정의(전범국가 책임 인정과 피해자에 대한 사죄, 정의로운 해결) ▲ 인권(재일동포 차별반대 인권보장) ▲ 생명과 안전(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먹거리 안전) 등을 요구하며 공동행동을 모색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