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매물도 해상서 낚시어선 침수…21명 구조
9일 오후 5시 20분께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남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의 9.77t급 낚시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

A호에는 당시 선장을 포함해 21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곧바로 해경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는 한편 A호와 함께 출항한 9.77t급 낚시어선 B호에 A호 승선원들이 우선 옮겨타게 했다.

통영해경은 B호로 임시 탑승한 A호 승선원 모두를 오후 6시께 경비함정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A호 승선원들은 사고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탑승 정원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은 A호에 대해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기관실에서 침수가 발생했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