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기업 원주 문막반계산단에 둥지…260명 고용 창출
김진태 강원 도정, 507억원 규모 첫 기업 유치 협약
민선 8기 김진태 강원 도정이 추진해온 기업 유치 사업이 첫 성과를 냈다.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9일 강원도청 2청사에서 수도권 3개 기업과 총 50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오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사성진 마이셀 대표, 박연수 프레시원 대표, 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 협약에 참여한 3개 기업은 원주시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2만4천여㎡ 부지에 2024년 10월까지 공장을 새로 짓고, 26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김 지사 취임 이후 첫 공식 투자 협약이다.

경기 군포시에 있는 마이셀은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20년 창업한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비건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프레시원은 경기 광주시에서 창업한 육류 도매업 법인으로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시장 확대 등에 대응하고, 신사업에 진출하고자 도내 투자를 결심했다.

리뉴시스템은 서울 상암동에 본사가 있는 방수 자재 전문 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해 다시 플라스틱 생산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세 기업이 기회의 땅 강원도로 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세 기업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