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 출시..."골프웨어 시장 출사표"

한섬이 럭셔리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랑방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골프웨어의 기능성을 더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스포츠 라인에 사용하는 이탈리아·스위스 등의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을 대거 도입했다.

이들 원단은 신축성·통기성·자외선 차단 등 기능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이 나면서도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랑방블랑은 소재의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활동성을 강화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라며 "품목별로 자체 스윙테스트를 통해 스윙 동작에 적합한 디테일과 패턴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겨울(F/W) 시즌에선 아우터·니트·모자·가방 등 26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한섬은 이달 중 현대백화점 4곳에 랑방블랑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랑방블랑' 론칭은 한섬이 지난해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