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 12곳과 자율협약…저공해건설기계 확대
서울시, 친환경 공사장 101곳 지정…미세먼지 저감 활동
서울시는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등을 시공 중인 12개 주요 대형건설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약 18%는 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면적 1만㎡ 이상의 대규모 공사장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차 계절관리제 기간(2021년 12월∼2022년 3월)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비산(날림)먼지 관리기준을 적용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23곳을 시범 운영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소재 대형 공사장(연면적 1만㎡ 이상) 101곳을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으로 지정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공사장은 ▲ 공사장 내 저공해 건설기계 적극 사용 ▲ 공사장 출입차량 식별카드 부착 운영 ▲ 살수 장비 및 지점 확대 운영 ▲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실시간 관제 등을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우수 공사장에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는 타 공사장 및 자치구에 홍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