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아닌 동료"…직장갑질119, '좋은 상사 10계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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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는 지난달 14∼18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직장인 111명을 대상으로 좋은 상사의 조건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1위(68표)는 하급자를 '상명하복'에 따라야 하는 아랫사람이 아닌 '역할이 다른 동료'로 대우해주는 상사가 꼽혔다.
2위(56표)엔 괴롭힘당하는 직원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는 상사, 언행과 지시가 일관된 상사가 공동으로 올랐다.
이어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하지 않는 상사(52표), 호칭이나 말 한마디에 예의 갖추는 상사(50표), 휴가나 퇴근에 눈치 주지 않는 상사(40표)가 '좋은 상사'로 꼽혔다.
아무리 화가 나도 소리 지르지 않는 상사(37표), 회식 강요·따돌림 않는 상사(36표), 공식 석상에서 반말하지 않는 상사(33표), 아플 때 쉬도록 배려해주는 상사(33표)가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김유경 노무사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요구들"이라며 "하급자를 부하가 아닌 동료로 인식하고 사소한 배려를 하는 것만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은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