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건립 등 이주민 정착과 사회 통합 도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2022 지역사회 이주민 리더'에 네팔 출신 메타 너레스 쿠마르 씨 등 5인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에 사는 쿠마르 씨는 한국에서 일하는 자국 출신 이주민들을 위해 '네팔 도서관' 건립을 앞장서서 추진했다.

건립 이후에도 도서관 운영에 힘써왔다.

또 자신이 전공한 컴퓨터 정보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대여 시스템을 개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경기도 김포에 사는 파키스탄 출신 알리 무다사르 씨를 비롯해 수원에 사는 중국 출신 왕그나 씨, 경기도 부천에 사는 캄보디아 출신 정다은 씨, 경기도 안산에 사는 중국 출신 최연화 씨가 이주민 리더로 뽑혔다.

이 사업은 도내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고 이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지역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거나, 사회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이 대상이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이들의 활약상은 사례집과 동영상으로 제작돼 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도, '지역사회 이주민 리더'에 네팔 출신 쿠마르 등 5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