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참가한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의 현대차관과 경기 용인의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이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발표했다. 본상 6개를 포함해 8개 상을 받았다.

전시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CES 2022 현대차관은 이동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비전을 전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폿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사물이동성(MoT) 생태계의 핵심인 플러그앤드드라이브모듈(PnD)과 드라이브앤드리프트모듈(DnL)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스토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네시스 수지는 2020년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관이다. 차량 디자인에서 돋보이는 절제미, 간결함, 고급스러움이 전시 공간에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쇼룸 부문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브랜드 스토어 부문 ‘현대차 송파대로 전시장’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전시 디자인 부문 ‘제네시스 GV60 인스토어 캠페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 ‘제네시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부문 ‘기아 CI 가이드라인’이 본상을 받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