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카카오뱅크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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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전날 종가가 3만1천4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볼 수 있다.
이병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에 추정치에 미달한 5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며 "반영하지 않은 126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고려하더라도 판매관리비 증가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 확대와 소호대출 취급 등으로 연간 14.3%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고신용자 대출을 늘릴 여유가 많지 않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3년 안에 담보대출 비중을 7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내년까지 30%로 맞춰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13조3천억원인 신용대출 잔액을 14조원으로 유지하면서 전세·주택담보대출, 소호대출을 3년동안 연간 5조원 이상 늘려야 가능한 목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