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표선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교직원·주민 대상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일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 신규 지정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제주교육청, IB 학교 신규 지정 설명회 9일 개최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은 IB 학교 운영에 대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 운영한 '도민제안방'에 접수된 제안 29건 중 10건이 IB 교육 관련 제안이었다.

이번 설명회는 이런 요청과 제안을 반영, 해당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IB PYP(초등학교 프로그램), MYP(중학교 프로그램), DP(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IB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IB 학교에 대한 정책 방향과 신규 학교 지정 절차를 안내하고, IB 학교 운영에 관해 묻고 답하기 순서도 진행한다.

교육청은 설명회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IB 학교 운영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교직원, 주민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과 사전 질문을 받고 있다.

성산·표선 지역 관내 IB 중학교로 진학하는 초등학교는 총 11곳이다.

이 중 4곳(온평초, 토산초, 표선초, 풍천초)이 IB 후보학교로 운영되고 있고 그 외 IB 미운영 학교 7곳의 학부모들도 꾸준히 초·중 교육과정 연계 추진에 관심을 보여서 이번 설명회가 폭넓은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후 이달 중 IB 학교 신규 지정 계획을 안내한 뒤 오는 10월 중순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이 들어오면 교육청 자율학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