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주식 초고수들이 3일 장 초반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는 대거 사들이고, 신작 출시 기대감에 급등한 컴투스는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오스템임플란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LIG넥스원, 위메이드, 동국S&C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초고수들, 앞다퉈 컴투스 차익실현…오스템임플란트 담아
최근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초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평균 예상치(350억원)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도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러시아에서 (임플란트) 실수요 확대가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6만원으로 잡았다. 다올투자증권도 최근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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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0% 가까이 급등한 컴투스는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공식 출시를 앞두고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신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