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학교, 사진 자료 8만7천여장 모아 기록관에 영구 보존
'100년 전 학교 졸업식'…양산교육청, 학교 흩어진 사진 정리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의 과거와 현재가 기록된 '사진 기록물 이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작업은 경남교육 역사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행정 박물 및 역사 사진 관리 체계 마련 프로젝트다.

지원청은 양산지역 32개 학교(초등 23개, 중등 9개)로부터 총 8만7천971장의 학교 관련 사진을 받아 모두 이관했다.

이들 자료는 지원청 기록관에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사진은 1924년부터 2021년까지 양산지역 학교 졸업식·조감도, 학생 지도 모습 등 촬영 당시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이관 자료 대부분 심한 훼손 없이 보존이 잘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오래된 상북초교 1회 졸업식(1924년) 사진은 약 100여년 전 상황으로 학생과 교사의 복장, 표정 등이 잘 기록됐다.

지원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흩어졌던 자료를 지원청에서 일괄 정리한 자체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역사를 잘 기록,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은 내년까지 진행한다.

'100년 전 학교 졸업식'…양산교육청, 학교 흩어진 사진 정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