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모두 3차접종 완료…누적 9명
'빠른전파·면역회피' 켄타우로스 확진 2명 늘어…인도서 입국
면역회피 특성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2명 더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2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9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해외(인도)에서 입국한 사례로,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된 확진자 중 A씨는 전남에 머물고 있는 50대로, 지난달 23일 입국한 뒤 다음날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증으로 재택치료한 뒤 지난달 31일 격리해제됐다.

다른 확진자 B씨는 경북의 30대로, 지난달 21일 증상이 발생한 뒤 다음날 입국했고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증상이 가벼워 재택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29일 격리해제됐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한다.

이 때문에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도 세서 국내에서 우세종화되고 있는 BA.5보다 35% 이상 전파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전파·면역회피' 켄타우로스 확진 2명 늘어…인도서 입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