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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도 尹지지율에 큰 관심…"취임 석달도 안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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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채용·검찰 인사·권성동 문자 언급
    "보수층 이탈 방증"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석 달 만에 50%대에서 20%대로 떨어진 가운데 북한도 "취임 석달도 안돼 추락했다"며 주목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 광우병 사태로 20%대를 기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약 2년 후인 2015년 1월 말 조사에서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빗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검찰 출신 인사편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보낸 문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이것은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이탈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관계자들까지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는 내부 분란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정책들이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허탈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내내 강조했지만 국민들은 실제로 무엇을 보여줬냐고 반문한다"며 "뚜렷한 경제회복은 요원한데 젊은 세대의 빚은 늘어나고 인사 실패, 소통 부족, 안철수와의 연립내각 구성실패 등을 보면 윤석열 정권의 비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2019년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두고 윤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고 '신(新)북풍'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도 앞서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염두에 둔 듯, "가장 위험한 도마 위에 올라선 대통령, 가장 큰 위험 앞에 노출된 정권"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낮아지면 목표했던 대북정책 추진도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북한이 현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7월26~28일·전국 성인 1000명 대상)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포인트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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