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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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EP20220729114701009_P4.jpg)
정부 보조금이 투입돼 싼 가격에 공급되는 둥글고 넓적한 빵을 구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빵을 구하려는 레바논 주민들과 시리아 난민들 간에 주먹다짐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EP20220729114601009_P4.jpg)
사상 최악의 경제난으로 화폐가치가 90% 이상 폭락하면서 외화가 바닥난 레바논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는 종종 빵 사재기 대란을 부추깁니다.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EP20220729115001009_P4.jpg)
레바논 의회가 지난 26일 밀 수입을 위한 1억5천만 달러(약 2천억 원)의 세계은행(WB) 차관 사용을 승인했지만 이번 주 내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RU20220712221001009_P4.jpg)
반면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이 본국에 보내거나 암시장에서 거래하는 데 필요 이상의 밀가루와 빵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AP20220729221101009_P4.jpg)
레바논에 거주중인 시리아 난민은 최대 150만명.
이 때문에 인구 670만 명의 레바논은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수용 난민 수(인구 4명당 1명꼴)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힙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레바논 트리폴리 항구에서는 시리아 국적 화물선에 실려 입항한 밀가루와 보리를 두고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EP20220729114501009_P4.jpg)
![[월드&포토] 레바논 '빵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PAP20220730030201009_P4.jpg)
문제의 밀가루와 보리를 거래하는 튀르키예 회사는 이런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 선박에 실린 곡물과 밀가루는 논란 속에 아직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