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뗏목·연꽃·발원지 등 축제장마다 '북적'
휴가와 함께 해변의 밤도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

강원도 여름 축제의 귀환…3년 만에 대면으로
강원도 내 여름 축제가 7월 마지막 주말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 또는 축소됐던 여름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귀환한 것이다.

여름 축제를 기다렸듯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30일 도내 축제장은 피서객 등으로 가득 찼다.

강원도 여름 축제의 귀환…3년 만에 대면으로
강원도 여름 축제의 귀환…3년 만에 대면으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물놀이축제장은 오대천의 시원하고 맑은 물로 더위를 잡는 피서객들의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동강뗏목축제가 열린 영월군 동강 둔치는 뗏목 경주, 수상 보트 줄다리기, 카누 체험 등 수상 레저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시작된 고원 도시 태백시의 도심 속 워터파크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메아리쳤다.

강원도 여름 축제의 귀환…3년 만에 대면으로
강원도 여름 축제의 귀환…3년 만에 대면으로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개막한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 바람길 언덕에는 해발 1천330m 고산의 시원한 바람을 찾아온 피서객들이 줄을 이었다.

연꽃축제 한마당이 열린 강릉시 강동면 연이랑 풍호마을의 풍호길 연꽃 재배단지 일대는 연꽃의 풍류를 즐기고자 찾아온 주말 여행객으로 붐볐다.

해변의 밤도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동해시 망상해변에서는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 in 동해', 삼척시 삼척해변에서는 '해변, 소문난 잔치'가 각각 시작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