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돌아온 의미 되살리는 자리"…1∼3일 관람신청
내달 13일 청와대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공연…3천명 규모
지난 5월 국민의 품에 돌아온 청와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 77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1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공연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기도 했던 이 공연은 각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첫 행사인 수원화성(2020년)과 남원 광한루원(2021년) 공연은 비대면 녹화 방송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직접 만난다.

이번 공연 테마는 '600년의 길이 열리다'이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공연이 열리는 만큼 광복 77주년의 의미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방문코스 가운데 '왕가의 길'에 포함된 경복궁의 후원이기도 한 청와대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국민 품에 돌아온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특별무대"라고 설명했다.

역사의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대중가수, 국악 밴드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나서 공연을 펼친다.

최신 영상 기술을 활용한 각종 볼거리도 제공된다.

공연은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117개국에도 동시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총 3천 명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chf.or.kr/visit)을 통해 1인당 2매씩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참석자는 추첨을 거쳐 선정한다.

내달 13일 청와대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공연…3천명 규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