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한미군전우회·한미동맹재단에 5년간 100만달러 후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계열을 거느린 한화그룹이 주한미군전우회·한미동맹재단에 5년간 100만 달러(13억 여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메이플라워호텔에서 주한미군전우회·한미동맹재단과 이러한 내용으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미동맹재단이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를 대표해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참석했으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전 주한미군 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도 함께했다.

주한미군전우회는 주한미군, 한미연합사, 카투사에서 근무한 한미장병 300만명을 대상으로 2017년 설립된 단체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 지원과 한미동맹 강화를 목적으로 같은 해 창설됐다.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중심으로 2017년부터 작년까지 100만 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신현우 사장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두 단체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후원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연합군사력을 증진하는 방위사업 역량을 발전시켜 두 단체의 노력에 보답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장은 축사에서 "한화그룹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미동맹재단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