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수입 황태 대량 유통…사천해경,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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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경은 다른 2명과 법인 2곳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부산시에 있는 한 냉동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러시아산 손질황태 15t가량(시가 2억8천만원)을 유통업체로 보내 열처리 등 과정을 거친 뒤 유통기한이 적힌 스티커(한글 표시사항)를 제거하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해경은 아직 폐기하지 않은 40t가량(시가 6억원)의 손질황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이 지난 황태는 폐기 처리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손질황태는 최대 1년 정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과정에 이들은 최근 2년간 러시아산 황태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판매량이 부진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손질황태의 재고가 발생해 회사 운영 자금 유통 등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