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보호 장치로 활용하는 정관변경
정관 규정이 미비하면 재무적 위험 처리 어려워
전문가 조언으로 종합적 계획 세워야
정관은 회사의 조직 및 활동에 대한 내용을 기재한 문서이다. 주식회사 설립 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필수 서류로 임원과 주주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운영 근간이 되며,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하거나 기업을 방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 경영인과 조직원을 보호하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문서다.
정관에 기재되는 항목은 크게 세 가지다. 법인설립의 목적과 종류, 사업의 범위, 상호, 발행할 주식의 총수, 1주당 금액, 본점 소재지, 공고방법, 발기인의 성명 및 주소 등 상법상 반드시 기재되어야 하는 사항인 '절대적 기재사항'과 변태적 설립사항, 수종의 주식발행, 무기명주권의 발행, 전환주식의 발행, 주주총회에 의한 대표이사의 선임 등 정관에 별도로 기재하지 않아도 회사 설립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항목들로 구성된 '상대적 기재사항'이 있다. 또 주권의 종류, 이사 및 감사의 인원수, 자격, 배당금의 지급기간, 기타 필요한 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더라도 정관무효화 또는 효력을 주장할 수 없는 '임의적 기재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설립 시 작성한 원시정관에 기재된 내용이 변경되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정관에 기재되는 항목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법인 상호, 주소지, 목적, 공고방법, 발행할 주식총수, 1주당 금액 등 필수적 기재사항의 경우, 내용은 변경등기를 진행해 법인 등기부등본을 수정하고 추가로 정관 내용을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잘못 기재했거나 추가할 내용이 있는 경우에는 정관변경을 진행해야 한다.
벤처기업인 J 사의 정 대표는 데이터 처리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하여 20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 그동안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었고 얼마 전에는 창업 멤버인 임원 2명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여금 지급으로 인해 과도한 금액의 법인세 납부통지서를 받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소형가전을 생산하는 B 사의 윤 대표는 사업 초기 이익 결산서를 편집하여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다. 이후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처리하기 위해 급여 인상과 상여금 지급 방법을 활용했지만 과세당국은 법인 정관에 해당 사항이 부재 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금액의 과세 통지서를 보냈다.
제조업을 하는 S 사의 최 대표는 법인 설립 초기 거래처 확보를 위해 리베이트와 접대비를 사용했으며,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때 기업자금을 활용했다. 이 때문에 가지급금은 큰 금액으로 누적됐고 최 대표는 특허권을 활용해 가지급금을 상계 처리하고자 했지만, 법인 정관에 해당 항목이 미비하여 특허권을 활용할 수 없었다.
법인 정관에 해당 규정이 미비하다면 충분한 근거를 제공할 수 없어 재무적 위험을 처리할 수 없다. 따라서 법인이 보유한 정관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현재 기업의 상황, 변화된 상법 및 세법, 경영 방향성 등에 따라 점검하고 변경해야 한다.
정관을 변경할 때는 대표와 주주의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제도, 규정, 기업 상황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또 기업의 경제적 사정 혹은 주주구성 분포 및 경영정책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해야 한다. 그러나 정관은 강행 법규 또는 선량한 풍속 및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면 안 되고, 주식회사의 본질에 반하거나 주주의 고유권 및 주주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는 형태의 정관변경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인 계획과 목적에 맞는 제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강성득(좌) 이수현(우)/스타리치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가능하다.
LG전자가 60년 넘게 축적한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의 근육’으로 불리는 액추에이터 사업에 뛰어든다.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로봇 3대 부품’으로 꼽히는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 로봇의 손가락·팔·다리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내년부터 외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제로 레이버 홈’(가사 노동 해방)의 마지막 퍼즐인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가전으로 모터 성능 입증7일(현지시간) 류 CEO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O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정용은 물론 상업용과 산업용 로봇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선보이고,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처음 공개했다.LG전자가 액추에이터 사업을 자신하는 이유는 모터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모터는 액추에이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액추에이터가 좋아야 로봇의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모터의 안정성과 성능은 물로 대량생산 능력까지 입증했다. 연간 모터 생산량만 4100만대에 이른다.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시장 규모가 지난해 712억달러(약 103조원)에서 2030년 1004억달(145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 CEO는 “액추에이터와 함께 그룹사와 함께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카메라·센서(LG이노텍)도 사업화할 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를 들썩이게 한 LG전자의 화제작인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개막 이틀째에도 관람객들 시선을 끌면서 인기몰이하고 있다.'CES 2026' 개막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전시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LG전자 전시관 중에서도 특히 클로이드 전시공간에 관람객들이 유독 몰렸다. 클로이드 기능을 시연하는 라이브 시간대가 다가오자 관람객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라이브 시작을 3분 앞둔 오후 3시57분께 관람객 70명이 클로이드 전시공간 앞을 채웠다. 이후 라이브가 시작되는 4시가 됐을 땐 순식간에 인원이 불어 관람객 100여명이 모였다. 기능 시연이 실시간 진행되면서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발길을 돌려 클로이드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느라 바빴다. 라이브 시작 4분 뒤엔 더 늘어나 150여명이 클로이드를 지켜봤다.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클로이드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낸 뒤 식탁에 올려놓자 연이어 "귀엽다"라고 말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가던 길을 다시 재촉하는 관람객들도 꽤 보였다. 클로이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실험 단계로 추가 학습이 더 필요한 상태다. 이 때문에 모든 행동이 느리다는 것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이다. 실제로 클로이드는 냉장고 문을 열고 우유를 꺼낸 뒤 식탁에 올려놓는 데만 40초 넘게 걸린다. 모든 명령 인식과 행동은 시나리오에 따라 정확하게 이뤄졌지만 속도는 아쉽단 평가가 나온 이유다.류 CEO는 이날 LVCC 내 LG전자 기자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제 동작이 저희들 목표 수준보다 많이 느린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마 몇 달 이내에
캄보디아 대규모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직후 중국으로 송환되면 중국 매체들도 그의 체포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천 회장의 스캠 범죄 단지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확산돼 가짜 투자 계획에 참여하도록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천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우고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를 운영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아왔다. 스캠 범죄가 중국인까지 표적으로 삼으면서 중국 정부에도 골칫거리였다. 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심층 보고서를 통해 그의 범죄 제국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중국 푸젠성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학창 시절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매니저로 일했다.이후 데이터 거래와 전송 사업에 종사했으며, 데이트 및 게입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인 서버를 해킹해 부를 축적했고, 10여년 전 동남아시아로 건너가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 통신 사기 네트워크를 장악했다.현재 38세인 그는 30세 무렵 캄보디아에서 급속도로 성공해 최고 부자 중의 한명이 됐다. 천 회장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프놈펜 등에서 부동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폈다. 이민, 부동산 중개, 토지 판매 등에 주력해 이를 발판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부터는 프린스그룹이 널리 알려진 기업이 됐다. 차이신은 캄보디아 사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는 지역 정치와 주변국 관계를 이용해 권력의 중심에 섰다"며 "차인 거래, 사기 행각, 부의 축적 방식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