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대통령 문자 논란에 "부주의한 저의 잘못"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메시지가 언론 사진에 포착됐다. 그간 이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권 대행은 사건 경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 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