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준석에 "내부 총질 하던 당대표"…텔레그램 메시지 포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권성동과 주고받은 메시지, 카메라에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26일 포착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으로 파악되는 상대방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된 것이다.
그간 이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권 대행이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 착석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메시지를 보는 와중에 방청석에 앉아있던 사진 기자에 포착됐다.
텔레그램으로 추정되는 이 대화방에서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에 이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연달아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회신했다.
권 대행은 문자 입력창에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와중에 사진이 찍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으로 파악되는 상대방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된 것이다.
그간 이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권 대행이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 착석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메시지를 보는 와중에 방청석에 앉아있던 사진 기자에 포착됐다.
텔레그램으로 추정되는 이 대화방에서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에 이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연달아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회신했다.
권 대행은 문자 입력창에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와중에 사진이 찍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