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는 케이블 채널 ENA를 통해 하반기에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ENA는 KT그룹 다중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스카이TV의 메인 채널로 2004년 개국했다. 올해 4월 채널명을 ENA로 리브랜딩했고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인 ‘굿잡’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남녀가 펼치는 로맨틱 수사극이다. 재벌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뛰어난 시력을 가진 취업준비생 돈세라(권유리 분)의 탐정 수사를 그린다. 이다희 최시원 주연의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30대 남녀의 로맨스물이다.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 주연의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웹툰 원작 작품으로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스마트폰을 주운 뒤 진실을 파헤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카이TV 관계자는 “상반기 드라마가 가족, 힐링에 중점을 뒀다면 하반기에는 더 넓은 장르의 작품으로 ENA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