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4.4%→23일 8.4%…4차 접종·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경기지역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취약시설 관련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9일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60세 이상 확진자 중 감염취약시설 비중 9일새 2배로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는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과 장애인시설, 정신건강시설의 입소자와 이용자를 말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내 60세 이상 확진자는 1천219명으로 이 중 54명(4.4%)이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였다.

9일 뒤인 지난 23일에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2천718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는 229명(8.4%)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60세 이상의 4차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군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지역 60세 이상 확진자 중 감염취약시설 비중 9일새 2배로
26일 0시 기준 도내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8.5%인데 도는 다음 주 목표를 45%로 설정했다.

4차 접종은 BA.5형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각각 50.6%, 53.3%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 접종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확진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코로나19 진단검사·치료제 처방·진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1천435곳에서 2천372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25일부터 종사자 PCR 검사를 강화하고 대면 면회를 제한하는 등 선제적 예방 조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