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들여 악취정보 자동 수집 통합관제센터 구축
축산 농장·공장 많은 김해시, 통합관제센터로 악취 잡는다
경남 김해시는 고질적인 축산 악취 민원에 대응하고자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짓는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1위일 정도로 축산농장이 많다.

또 소규모 공장까지 산재해 가축분뇨, 공장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김해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악취 통합관리를 시도한다.

주촌면, 진영읍, 한림면 등 축산·공장 악취 신고가 많은 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센서가 수집한 악취 정보를 24시간 자동으로 통합관제센터에 모이게 한다.

시는 통합관제센터에 모인 악취정보를 기초로 악취 발생을 예측하거나 악취 이동 경로를 예상해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악취통합관제센터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원격으로 악취 시료를 채취해 법적 허용기준이 넘을 때는 행정처분까지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