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에 730억 투자, 2024년 본격 생산…110명 신규 고용
프랑스 발레오사,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공장 짓는다
31개국에 184개 제조공장을 가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VALEO,프랑스)가 대구에 첨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발레오는 5천600만 달러(약 734억원)를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1만3천56㎡(3천956평) 규모의 ADAS(첨단보조주행장치) 자율주행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3년 7월 완공하고, 오는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발레오는 이 사업을 위해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칭)를 설립한다.

이번 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 규모는 110명이다.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관련 국내외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레오 측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레오는 1923년 설립된 프랑스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매출 기준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 세계 8위다.

한국에서도 1988년 평화발레오를 시작으로 경주와 대구 등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시와 발레오사는 이날 시청 산격동청사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한다.

시 관계자는 "발레오사의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 협력사의 기술력 확보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티브 스무댜 발레오 ADAS사업본부 CEO는 "대구는 자동차부품 생산기반이 우수하고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 지역의 계명대학교와 협력, 대학원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