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고춧가루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도 4곳 적발
부산시 특사경, 가짜 참기름 제조업소 5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참기름 제조·판매업체 등 160여 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한 결과, 가짜 참기름 제조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참기름에 옥수수유를 섞는 등 가짜 참기름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부산 시내 업소 5곳을 적발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이 가운데 2곳은 맨눈으로 참기름 진위를 가리기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0.5% 이하여야 하는 리놀렌산 함유율이 1.6∼2.7%로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참기름과 볶음 참깨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업소 2곳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업소 2곳을 각각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