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종합촬영소 구축 등 문경 중심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와 문경시, 봄내영화촬영소는 25일 문경 실내세트장(옛 쌍용양회)에서 이철우 도지사, 신현국 시장, 문루도 촬영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북도 등은 앞으로 영화종합촬영소 구축과 국비 확보, 영화·드라마 촬영 및 민자 유치, 최첨단 영상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영상산업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봄내영화촬영소는 옛 쌍용양회 안 부지를 임대해 실내스튜디오, 야외오픈세트장 등 촬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념품숍, 카페 등 관련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인 봄내영화촬영소 등 5개 연관기업이 본사를 경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촬영 인프라가 조성되고 연관 기업이 이전하면 매년 다수의 영화·드라마가 문경을 거점으로 안동·예천·상주 등 인근 지역에서 촬영될 것으로 본다.

이를 활용해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문경을 거점으로 주변 안동, 상주 등에 영화·드라마 상시 촬영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또 창작센터, 후반 작업시설 등을 추가로 만들어 원스톱 제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 문화산업으로 K-컬쳐를 주도하고 문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